대청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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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 SUNRISE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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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날의 일출
20181230 대청호 용꼬리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 새해 첫날 새벽에 덜덜 떨며 기다리는 일출의 묘미를 난 좋아한다. 그리고 함께 일출을 기다리는 군중들의 환호성에는 나 혼자서는 불러일으킬 수 없는 감동도 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난 고요하게 맞이하는 일출이 더 좋다. 뜨거운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내쉬는 입김이 뭉개뭉개 흩어지는 걸 즐겨보기도 하고 배가 고프면 컵라면을 후루룩 거리며 코도 훌쩍거리는 순간이 즐겁다. .
2019.05.20 -
겹벚꽃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20180420 그때를 기억해 보면 아직은 쌀쌀했고 그래서 손이 시려웠다.가로등이 있었으나 어두웠고 그래서 조명을 비추려 했으나 어려웠다.나에게 맞는 조건이 없었고 그래서 난 더 조바심이 났다. 그래도 참 신기하지 않은가.셔터를 누를 땐 몰랐으나 편집하려고 보니 별똥이 희미하게나마 찍혔다.북두칠성이 참 또렸하다.꽃이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사각의 프레임에 피어들어 있다. 이렇게 그날 찍은 사진을 보고 있자면 산뜻한 화사함과 고요함도 느껴진다. 적어도 난 그렇다. 그날 입었던 바지의 엉덩이가 흙범벅이 되었었고 그 후에 찢어져서 버린지 오래지만 지금은 좋게 생각한다. 별것 아니었던 날을 마치 좋은 일이 일어난 날이라고 기억을..
2018.09.11 -
용꼬리 별궤적
Nikon D810 + Samyang F2.8 12mm 아직은 추웠던 3월 16일.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언젠가 은하수 찍으러 가야할 거 같다.
2018.05.27 -
일출
문의/20180106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사실은 새해 첫 날 임실에 일출을 보러 갔었다. 일출로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으니까. 바위에 매달리다시피 해서 사진을 찍으며 일출을 봤었다. 결국 내가 원하던 사진은 얻을 수 없었다. 아쉬웠다. 보다 정확히는 살짝 분노가 일어났다. 내가 원하는 일출이란, 적막한 어둠을 헤치고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고요하게 맞이하는 것인데, 새해 첫날 일출은 그것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채비를 하고 일출을 보러 다녀왔다. 이제서야 난 새해를 맞이한 기분이다.
2018.01.07 -
별궤적
20151002/대청호Fujifilm X-T1 + Fujinon XF 16-55mm F2.8 with starstax 재미 있는데, 그걸 혼자만 하는 건 별로 재미 없다.
201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