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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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송광사/20171119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킁킁" 국화 향기가 진하게 피어나던 날이었다.
2017.11.20 -
동그라미
갑천/20171117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
2017.11.20 -
갈매기
안면도/20170319 Fujifilm X-T1 + XF 55-200mm . 태양이 서녘으로 기울던 말던 갈매기는 관심 없다. 물 빠진 뻘밭에 있는 먹이감에만 정신이 팔렸을 뿐. 일몰 시간과 물 때 시간을 맞춰서 1년에도 몇번이나 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날은 시간을 잘못 봤었다. 제길슨.. 아쉬워서 몇장 찍다가 왔다.
2017.07.18 -
고양이
카이스트/20170328Fujifilm X-T1 + XF 16-55mm. 목련이 핀 3월이 끝나가는 시점, 추운 겨울을 지낸 고양이의 두툼한 털이 이제는 조금씩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저 녀석에게는 난 그저 지나가는 한 사람이겠지만 지친 하루가 끝나는 시간에 마주하며 나는 작은 위로를 받았다. 1월에 사고가 났었다.결과적으로는 몸에 별 이상 없어서 다행이었지만,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그러니까 내일의 행복 보다는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고 싶다.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2017.07.16 -
잃었다
고운식물원/20170702Fujifilm X-T1 + XF 16-55mm. 이제 막 시작된 장마가 달갑지 않았지만,그 동안의 가뭄이 혹독했으므로 참았고 수국이 피는 계절이라 참으려 했다. 그런데 고작 요만큼 핀 수국 보려고 이렇게나 땀을 깨진 장독에서 새나오는 간장마냥 흘리며 올라와야 했다니 ... 그리고 심지어 찍은 사진이 든 메모리에서 사진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포멧해버렸다. 최악임.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