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2019. 5. 22. 23:53ㆍ2010-2019/2019
20190112 마이산 탑사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
주말에 늦잠 자려고 했었는데 무슨 일인지 새벽에 눈이 떠졌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는 것으로 보였고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눈 내린 탑사의 전경이 멋지다는 것이 문득 떠올라서 카메라를 챙기고 차를 몰았다.
일기예보대로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다.
도중에 차가 미끄러져서 운전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무모했다.
눈이 습설이다보니 뽀드득하며 밟히는 소리가 어릴적 눈내린 공터에서 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다.
탑사에 갔을 때에는 약간 실망을 했는데,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서 눈이 잘 쌓이지 않고 녹아내린 풍경이 보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눈을 맞을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