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2018. 1. 23. 22:342010-2019/2018










20180113 영동 민주지산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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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할 거라고 한 날이었다. 그런데도 산은 아직 추웠고 좀처럼 눈이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직 밟지 않은 눈은 허벅지까지 다리가 빠질 것 같았다. 사람들이 다녀서 잘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눈들이 흙과 섞여 있는 등산로는 아이젠을 신은 것과 상관없이 발을 헛딛게 만들었다.


하산길에는 무척이나 무릎이 아팠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또 가고 싶은 그런 산이다.


물론 겨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