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2018. 1. 7. 21:352010-2019/2018








문의/20180106


Nikon D810 + AF-S NIKKOR 24-70mm f/2.8E ED VR


사실은 새해 첫 날 임실에 일출을 보러 갔었다. 일출로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으니까.


바위에 매달리다시피 해서 사진을 찍으며 일출을 봤었다. 결국 내가 원하던 사진은 얻을 수 없었다.


아쉬웠다. 보다 정확히는 살짝 분노가 일어났다.


내가 원하는 일출이란, 적막한 어둠을 헤치고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고요하게 맞이하는 것인데, 새해 첫날 일출은 그것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채비를 하고 일출을 보러 다녀왔다. 


이제서야 난 새해를 맞이한 기분이다.